남양호 오래간만에 찾었습니다.

어신 2 190

 

양대리지에서 유튜브 해결사 TV 촬영을 하면서

박현철프로님이 잡은 49Cm의 대물붕어 구경을 하고

저도 하루쯤은 머물고 싶었습니다.

어차피 보트를 폈으니 하루를 머물면 사짜 붕어는 한 수

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물론 있었지요.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보트를 접고 철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찾은곳이 남양호...

 

동영상입니다.

 

 

 

이날 나온 양대리지 49Cm의 대물 붕어입니다.

저도 실물로는 처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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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밤 새벽 3시쯤 이었지요.

카메라 세워놓고 꾸벅꾸벅 졸다 챔질소리에 후다닥 일어났습니다.

박프로님이 화이팅 중이었고 대단한 녀석이라는것을 금새 알 수 있었지요.

뜰채에 담긴 붕어를 멀리서 보았지만 그야말로 잉어만 했습니다.

정말 우람한 대물 붕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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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사짜가 3마리 더 있었습니다.

웬만한 사람들 평생 만나지 못하는 사짜붕어가 4마리나 나왔습니다.

역시 보트낚시의 저력은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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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양대리지에서 계속 낚시를 하면

대물 붕어를 낚을수 있다는 가능성을 뒤로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남양호를 찾았습니다.

우선 홍원리권으로 찾아갔습니다.

고속도로 다리 아래부근의 낚시금지구역 표지판.

평택시쪽은 지난 2006년 부터 금지구역이 설정 되었습니다.

붕어 잘 나오고 낚시 할 만한 곳은 거의 금지구역입니다.

홍원교부터 고속도로 다리 아래부근까지 연안만이 허용구역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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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금지구역에서 낚시중이셧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홍원리 허용구역의 수심이 너무 낮았습니다.

모내기철을 맞아 논에 물을 공급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물을 퍼올려

수심이 찌를 세우기 힘들 정도로 낮았습니다.

수심이 밤사이 10Cm씩 낮아지기에 어쩔수 없이 화성권으로 넘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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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대교 하류권의 낚시 허용구역입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었지만 뒷바람이라 별 영향이 없었습니다.

보트 장비만 싣고 갔기에 노지 낚시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우선 좌대나 자립다리가 없어서 이렇게 판넬이나 좌대가

설치되어 있는곳을 찾아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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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솔이나 텐트도 없어 햇빛이나 바람, 이슬을 막을 방법도 없었습니다.

밤에는 촉촉하게 내리는 이슬에 옷이 축축 해질 정도였고

아침 9시가 지나면서 따가운 햇빛에 견디지 못하고 조기 철수를 했었지요.

판넬에 볼트로 받침틀을 고정하고 빈공간에 모두 8대의 찌를 세웟습니다.

시간이 지나 결국 빈자리를 찾아 10대가 되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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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장안대교입니다.

화성시의 낚시 허용구간은 장안대교를 깃점으로 500m를 지나

상하 각 1Km씩이 허용구역입니다.

제가 자리잡은곳은 장안대교 하류 800m 지점으로

부들과 갈대가 잘 발달 되어 있는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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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권으로 조금 내려가면 화장실이 있는데

곳에서 조금 더 내려가서 까지가 허용구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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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는 부들이 듬성듬성 있는 곳을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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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도 부들 사이에 찌를 세웠습니다.

미끼로는 어분글루텐을 닥딱하게 반죽하여 사용했습니다.

2년전 이것에서 재미를 보았던 떡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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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보이는 말뚝.

제가 처음 왔을때는 물속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녁에는 물가에 간당간당...

다음날 아침에는 완전히 물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니 밤사이에 10Cm가량의 배수가 있었다는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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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무렵 솔바람소리님이 찾아왔습니다.

도시락과 햄버거, 과자등을 사들고 왔네요.

혼자 밥 해서 청승 떨면서 먹으려고 했는데

저녁과 아침을 간단하게 해결했습니다.

일부러 찾아준 솔바람 소리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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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가?

빈자리가 없이 가득 자리를 채웟습니다.

물빼기 전에는 4짜 붕어도 꽤나 나왔었다고 옆자리 조사님이 말씀 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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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 있습니다.

배수가 되고 있지만 그래도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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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원정리 공단의 모습도 오래간만에 봅니다.

낚금이 지정되기 전에는 수없이 찾았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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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의 포인트를 살펴 보았습니다.

포인트마다 모두 자리를 차지하고 계십니다.

이분도 자주 찾으시는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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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리입니다.

수심은 7~80Cm정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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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이런 낚시를 해 봅니다.

뭔가 부족하고 마땅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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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이 이미 많이 자랐습니다.

이 부들의 새순이 물밖으로 머리를 내밀때.

그때가 최고로 좋은 조과를 보장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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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리고 있습니다.

밤낚시 준비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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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대교의 불이 켜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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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 사이사이에 찌불도 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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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시간에 꼼짝도 않던 찌들이 움직일때가 되지 않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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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이 밀려 오는데도 밤 11시까지 버텨 보았습니다.

입질이 없으니 더 졸립니다.

딱 한번의 입질이 있었지만 나오다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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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새벽 4시.

다시 일어나 자리에 앉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가운데 세워 두었던 찌불이 살며시 올라옵니다.

챔질 성공!

그렇게 붕어 얼굴을 겨우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 뒤로는 더 이상 입질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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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아 옵니다.

새벽에 정면에서 불어 오던 바람도 동이 트면서 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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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난로에 의지하며 밤을 지냈는데

동이 트면서 기온도 급속하게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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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대교 다리 위로 햇님이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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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입질을 기대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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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속적인 배수로 아침 입질 마져도 실종 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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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찾은 남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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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외면을 합니다.

남양호에 베스가 유입되기전에는 떡붕어가 더 많았습니다.

그러던것이 베스가 유입되면서 떡붕어는 점차 사라지고

이제는거의 멸종 상태입니다.

잡히는 붕어도 거의 토종 붕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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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붕어 얼굴 본 사람은 저 뿐입니다.

아침 조황 체크를 하려고 주변을 돌아보니

전혀 입질이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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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정면에서 떠오르는 햇살이 너무 따갑습니다.

파라솔의 존재가 새삼 중요하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이른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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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잔잔하기에 하늘로 올라 봅니다.

장안대교 보이고 철탑앞의 삼거리 부근 부터가 낚시 허용구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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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권은 철탑 3번째와 4번째 사이 까지가 허용구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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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으로 논이 있어 접근이 조금 까다롭지만

좋은 포인트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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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대교 위로 홍원수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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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간 부근이 제 자리입니다.

이곳 역시 주차공간이 없어 곤혹 스러웠는데

철탑이 생기면서 주차 할 공터가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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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으로는 이렇게 좋은 포인트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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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포인트입니다.

수위가 낮다보니 물속의 청태가 그대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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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로 보면 최고의 포인트인데...

역시 입질을 못 보셨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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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즐거움을 준 유일한 붕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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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이 될까말까한 싸이즈~~

계측자도 없으니 확인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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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대를 걷는데 청태가 계속 걸려 나옵니다.

이러니 붕어가 나올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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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서들도 참 부지런하십니다.

새벽 도착해서 보트 바람넣고 준비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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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를 하고 상류로 올라갑니다.

장안대교 하류지점의 낚시금지구역 경계지점 표지판입니다.

장안대교 하류 500m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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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대교 상류 500m지점의 낚시가능 구역 표지판입니다.

그런데 낚시 혀용구역이라면서 이런 펜스를 처 놓았습니다.

물가로 어떻게 내려 가라고...

허용구간 거의 전지역이 이렇게 펜스로 막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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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만들어진 개구멍입니다.

이 펜스 아래로 기어 나가야 합니다.

왜 이런일이 벌어졌는지요.

지난 2004년에 낚시금지구역을 지정할때

탁상에서 지도에 줄 그어가면서 장소를 지정 한 것이 아닌지...

아니라면 어떻게 펜스를 처 놓고 낚시 하라고 할 수가 있는지요.

참 낚시하시는 분들이 착합니다.

이렇게 엉터리로 지정해 놓아도 누구 하나 뭐라는 사람이 없는듯 합니다.

초기에 화성시와 평택시에 민원을 넣었었습니다.

답변은 원론적인 말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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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대교 상류의 허용구역에도 좋은 포인트가 몇 곳 있습니다.

하지만 주차 공간도 없고 펜스가 가로막고 있어 접근도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해 놓고 금지구역에서 낚시 하는 사람만 나무랄 수는 없지 않을까요?

악법도 법이라니 지키기는 지키겠지만 뭔가 잘못 되었다는 생각을 버릴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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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화성시에서 화장실만은 잘 관리합니다.

매일 관리인이 청소하러 다녀가는듯 합니다.

 

남양호가 거의 금지구역으로 묶여 있는데

대안으로 일정금액의 청소비를 받고

지역 노인들께 관리를 시키면 어떨까 모르겠습니다.

암튼 수도권에서 가까운 이곳 남양호가

끝까지 우리곁에 남아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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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서기
고생하셨습니다  금지구역이  늘어만가는게 참 씁쓸하네요
민준이아빠
수고하셨습니다.. 영상 잘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