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만 당진포리권
아니 잘 나왔다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과거에 잘 나왔다는 말을 듣고 가면 여전히 뒷북이건만...
새벽 집을 나서 동이틀 무렵 매주힐링님이 머물고 있는곳을 찾아갔습니다.
보내준 주소가 동떨어진 곳이라 매주힐링님과 통화하며
겨우겨우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매주힐링님의 안내로 포인트를 살펴 봅니다.
수초가 적당히 남아 있고...
정면으로 부들이 병풍처럼 막아주는 곳이라 파도가 칠 염려 없고...
다만 마름이 삭아내려 물위에 떠 있습니다.
그래도 분위기는 좋아 보입니다.
어느새 해가 높이 떠 오르고 있습니다.
아침 입질이 있다고 하는데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포인트를 결정하고 좌대를 올린 후 텐트까지 준비를 마쳤습니다.
요즈음 밤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합니다.
이동 거리가 50m는 훌쩍 넘기는것 같습니다.
요즘은 이 정도 거리도 멀게만 느껴집니다.
매디반님 부부의 포인트입니다.
부부가 열심히 낚시 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대편성을 완료 하였습니다.
3.2칸부터 4,2칸까지 모두 12대를 편성하였습니다.
수심은 1.2m정도가 나와 적당했습니다.
미끼는 옥수수어분 글루텐을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낚시를 시작했지만 붕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블루길과 살치의 입질만 있을뿐 붕어는 보이지 않네요.
저와 뒤늦게 도착한 연대장님의 포인트입니다.
매주힐링님과 일행들의 포인트입니다.
주차 후 그런대로 가까운 곳의 매디반님 포인트와 그옆의 매주힐링님.
지난주 사짜에 가까운 대물붕어를 마릿수로 잡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찾았다고 하는데...
멀리 하류권의 대호대교가 보입니다.
상류권의 부들밭...
건너편 도이리입니다.
저쪽 어느곳에 낙하산님이 있다는데
이날 15수 정도의 붕어를 잡았다고 합니다.
도이리 하류권 모습입니다.
낙하산님은 생자리파고 많은 입질을 받았다고 합니다.
우리 상류권의 작은 수로 포인트...
낮에도 열심히 낚시를 해 보았지만 붕어는 없었습니다.
작은 잔챙이 붕어만 얼굴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렇게 낮시간을 보내고 나니 어느새 해가 지고 있습니다.
밤낚시가 잘 안된다는 매주 힐링님.
과연 그럴까?
일찍 저녁 식사를 하고 자리로 돌아 왔습니다.
옆자리 연대장님입니다.
저 포인트에는 이상하게 살치들이 많이 덤빈다고 합니다.
두분도 식사를 마치고 밤낚시 준비를 마쳤습니다.
바람도 없고 기온도 적당해서 낚시하기에는 너무 좋습니다.
이미 지난 출조부터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밤에 따뜻하게 자야 편하게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낮에 너무 입질이 없었기에 밤낚시에 기대를합니다.
캐미불을 밝혔습니다.
초저녁에 잔챙이 붕어가 나오더니
밤 9시가 지나서야 씨알 좋은 붕어가 나옵니다.
첫 붕어가 34cm입니다.
역시 부들에 바짝 붙여 놓은 40대에서 입질이 있었습니다.
첫수가 나오면서 기대를 했지만 입질이 뜸하더니
밤 10시가 지나서야 다시 입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준척에도 미치지 못하는 붕어입니다.이 붕어가 나오면서 기대를 했지만
눈꺼풀이 무거워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새벽 2시에 다시 일어나 자리에 앉았습니다.
새벽 3시가 지날 즈음 다시 입질을 받았습니다.
이때 나온 붕어는 31cm의 월척 붕어였습니다.
잠시 후 다시 입질...
역시 씨알 좋은 붕어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34cm의 월척 붕어입니다.
이날은 대낮같이 환하게 비춰 주는 보름달이 있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입질이 뜸했습니다.
다만 초저녁에 매디반님의 포인트에서 큰 물소리가 나며
대물이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80cm급의 대형 잉어였습니다.
더 이상의 입질은 없이 동이 트고 말았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아침입니다.
아침 입질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후 붕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쉽기만 합니다.
2박 일정으로 찾았지만 뭔가 부족한 하룻밤...
안개속에 해가 뜨고 있습니다.
일행들 모두 말은 하지 않았지만 눈으로 이동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조금 더 찌를 바라 보았습니다.
매디반님의 대물잉어입니다.
손맛이 아니라 몸맛은 실컷 보신듯 합니다.
저의 조과입니다.
월척 3수와 애기같은 8치 붕어...
너무 빈작이라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옆자리 연대장님은 허리급 붕어도 잡았다는데
살림망이 없어 바로 방생했다네요.
나머지 분들은 잉어가 나오면서 차로 들어가
아침 동이 틀때까지 푹 쉬셨기에 추가 붕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른곳에서는 좋은 조황이 있었다고 합니다.
포인트 차이가 분명히 있었던것으로 보입니다.
증명 사진 한장 남기고 철수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