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출조 마지막 부안 조류지
지난 12월 30일 이번 출조의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전북 부안의 계화 조류지였습니다.
그곳에는 전날 찾아가신 질꾼님이 계셨는데
하룻밤 짬낚시에 20여수가 넘는 붕어를 잡았다고 합니다.
그것도 밤 8시부터 자정까지 단 4시간동안에
소나기 입질을 받아 마릿수 붕어를 잡았다고 하니 솔깃해 집니다.
머물던 무안에서는 이날부터 앞바람으로 바뀐다고 하니
어차피 집으로 가는 길이라 싸커맨님과 상의하여 이동하기로 합니다.
부지런히 달려 계화 조류지에 도착하니 어느새 점심시간입니다.
주차 후 내려다 보니 거의 10m 거리가 되는 급 경사입니다.
힘들겠다는 생각에 일단 비어 있는 배부터 채웁니다.
그리고 이왕 왔으니 대는 펴야지요.
그런데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일단 짐을 내려 준비를 합니다.
싸커맨님은 벌써 준비를 마쳤습니다.
계화도를 지켰던 245m의 계화산입니다.
산아래로 마을이 형성 되어 있습니다.
저녁 무렵이 되며 바람이 잔잔해 집니다.
잠깐 하늘을 날아 보았습니다.
우리가 머물고 있는 방조제 도로변입니다.
질꾼님의 포인트입니다.
저의 텐트입니다.
좌대 올리고 텐트까지 올리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물론 질꾼님과 싸커맨님이 짐을 날라 주워서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싸커맨님의 텐트입니다.
이곳은 계화 조류지라는 호수로 전북 부안군 새만금방조제가 들어서기 전에는 계화도라는 섬이었습니다.
방조제가 들어서며 지금은 육지가 된 곳인데 그 계화도 남쪽에
긴 제방을 쌓아서 만든 85만 평에 달하는 호수가 생겼는데 이곳을 ‘계화 조류지’라고 부릅니다.
조류지란 해안 농경지가 바닷물에 침수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둑을 쌓아 만든 저수지를 말하며 밀물 때는 바닷물이 들어오고
썰물 때는 바닷물이 빠지는데 조고가 높은 백중사리 만조에는
수문을 닫아서 바닷물이 논으로 흘러드는 것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그 바로 옆으로는 대물터로 유명한 전북을 대표하는 청호지가 위치해 있습니다.
방조제로 인하여 태어난 대규모 간척지입니다.
계화 조류지는 새만금방조제가 생기기 이전부터 있었는데
새만금방조제가 완공된 후 바닷물이 빠지고
민물이 채워지면서 이제는 붕어 낚시터로 새로 태어난 곳입니다.
이곳을 자주 찾는 질꾼님에 의하면 6치급부터 월척급까지 마릿수 붕어가 나오는 곳으로
언제나 또는 누가 찾아와도 마릿수 붕어를 잡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달랑 잔챙이 두마리 잡았는데...
계화도를 지키고 있는 계화산입니다.
그 엎으로 항구가 있어 어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길게 뻗은 새만금 방조제입니다.
철수 하는 날 이길을 달렸는데
보이는 차량도 없었을 뿐더러 왕복 6차선으로 길이 넓어
도로를 전세 내고 신나게 달려 보았습니다.
포인트도 많은듯 하지만 산아래 계화교 부근에서
많은 분들이 낚시를 한다고 합니다.
깊은 곳의 수심은 3m정도 되고 얕은 곳은 1.5m 정도의 수심이 나오는데
글루텐을 미끼로 사용하면 마릿수 호황을 볼 수 있으며
이번 출조에서는 제방 뚝 길을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니 바람이 많이 약해 졌습니다.
이제서야 부지런히 대편성을 마칩니다.
3.6칸부터 4.4칸까지 8대만 편성하였습니다.
수심은 의외로 깊어 1.8~1.9m가량이 나왔습니다.
미끼는 글루텐이 잘 먹힌다고 하여
옥수수 어분 글루텐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저의 포인트 모습입니다.
해가 지며 바람이 다시 터지기 시작합니다.
낮에는 입질이 없다고 합니다.
밤낚시를 시작하고 밤이 깊어가도 바람이 잦아 들지를 않았습니다.
게다가 대류 현상까지 있어 오른쪽으로 찌를 밀어 버립니다.
밤 10시까지 버티었지만 바람이 잦아 들지 않았고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일찍 낚시는 포기했습니다.
자정이 지날 무렵 옆자리 질꾼님이 찌를 끌고 다니다고 하여 일어나 보니
7치 정도의 잔챙이 붕어가 옆 낚시줄을 감아버리며 나왔습니다.
새벽에 낚시를 이어 갔지만
8치 정도의 붕어 한마리로 마감을 하였습니다.
어느새 해가 높이 떠 올랐습니다.
저는 2마리의 붕어만 만났지만
싸커맨님은 그런대로 손맛을 보았다고 합니다.
수초가 있는 아기자기한 포인트를 선호하는 저와 써커맨님은
별로 내키지 않는 곳이기는 하지만
가끔씩 찌맛과 손맛 보기에는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지런히 철수 중인 질꾼님입니다.
대부분이 첫날 질꾼님이 잡으신 탱글탱글한 붕어들입니다.
주종은 8치부터 턱거리 월척이라고 합니다.
싸커맨님이 잡은 붕어까지 합치니 꽤나 많이 잡으신듯 합니다.
수고하신 질꾼님의 모습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