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새해 첫 출조 ( 영암 F1 마동석과의 재회)
올해에는 제가 잡진 못했지만 작년에 조우했던 "마동석급붕어"를 다시 만나게 되서 감회가 남다른 출조였습니다
한겨울 기쁨을 선사해준 붕어들과 함께한 조행기 시작하겠습니다
F1수로 도착시각은 오후 17시:30분....어두워지기전에 서둘러 보트셋팅을 완료하고 포인트 진입을 시작합니다
첫번째 포인트는 상류부근에 노지 낚시부부께서 자리하고 있어서 중하류 지점에 포인트선점하고 1박 시작합니다
이번 출조는 박현철프로님 , 동빈동생,저 이렇게 3명 출조했습니다
저녁 9시경에 박프로님께서 도착하셔서 보트셋팅을 도와주고 포인트 진입도중에 동빈동생의 낚시대에서 자동빵 입질로
이번 첫출조 37센티 붕어를 만나게됩니다
F1수로는 인근 구정리 수로와 마찬가지로 밤낚시 조황이 좋은곳입니다
주요 피딩 타임은 초저녁 7시~10시 , 자정을 넘어 2시~5시 , 그외 뜨문뜨문 입질을 보입니다
대체적인 포인트는 연안 뗏장라인보다는 떼장이 잘 발달된 앞쪽 맹탕지역 입질이 뛰어납니다
동빈동생의 첫수 마수걸이 시작하고 잠시후 뒤늦게 진입하신 박프로님의 첫수 사진이 도착합니다
이후 밤이 깊어지면서 간간히 입질이 들어오긴하지만.....
미세한 입질에 챔질 타이밍 잡기가 힘들어집니다
다대편성한 저로서는 반마디 , 반에 반마디 입질후 뱉어버리는 입질 패턴에 챔질 타이밍을 못잡고 고전을 합니다
가급적이면 도리도리 안하는 6대대 정도의 대편성으로 한눈에 들어오는 시각범위 대편성이 좋다고 판단됩니다
주말 낚시꾼인 저로서는 금요일에 장거리이동후 낚시하기가 체력적으로도 부담이라 가급적 금요일은 일찍 쉬고
토욜아침부터 공격적인 낚시를 하게됩니다
일기예보가 토욜 01시부터 비소식이 잡히더니 정확하게 맞아떨어집니다
비바보트 335 ,프리미엄 호텔급인 보트에서의 취침은 집에서 자는것보다 한층 깊은 숙면을 취하게 됩니다
지정이 지나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5시 기상한 새벽까지 부슬부슬 내리더니 그치고 많은 비가 아니어서 아침입질을 기대하며 재정비합니다
극저수온기 입질 패턴이 박현철 프로님께서 새로 개발테스트중인 초저부력 채비인 "제로채비"의 조과는 단연 우수했습니다
저의 올킬채비의 분활봉돌에 가장 얇은 와셔를 장착한 저부력 채비가 반마디 미만의 입질이라면
박프로님의 "제로채비"입질은 완전히 물속에 잠긴채 가져가는 확실한 입질패턴으로 이번 출조중에 단연 으뜸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제로채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리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날이 완전히 개고나서 중상류쪽에서 입질이 좋아서 포인트 이동을 시도합니다
연안 부부낚시인께서 계셔서 방해 안되는 아래지점으로 연안 부들이 발달된 포인트 공략해봅니다
연안쪽 뗏장과 부들이 잘 발달된 포인트에 대를 깔자마자 반마디 살짝 옆으로 흐르는 입질에 모닝붕어 얼굴을 봅니다
새벽까지 비가오고 아침들어 급변한 맑은 하늘에 오전장 기대감은 좋았습니다
맑게 개인 하늘이 기분까지 맑게 해줍니다
평소 속공낚시를 즐겨하시는 박현철프로님께서 이번 출조에는 유독 한자리만 고수하시며 포인트 이동을 안하십니다
프로 특유의 붕어 냄새를 맡았는지....
이날은 의아스러울정도로 포인트이동을 자제하시고 한자리에서 낚시를 하셨습니다
그결과....
작년에 제가 잡은 마동석을 이번엔 박프로님께서 잡아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