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낚시 1편
여름휴가 못가서 이틀(목/금) 휴가를 내고
목/금/토/일
긴 낚시여행을 경상도로 떠났습니다.
이 넓은 곳에 보트는 딱! 한대!
가을 하늘도 높고 바람도 시원하고 사람도 없고
진정한 힐링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채비는 언제나 원스톱채비로 셋팅!
수몰나무 가까이 찌를 세우고 붕어 입질을 기다려 봅니다.
오후 2시가 넘어가는 시간!
큰 기대 없이 밤낚시를 기다리고 있는데 찌가 솟아 오릅니다.
바늘을 삼켜 버리고 올라온 멋진 사짜붕어!
이번엔 블랙라인에 허리급 붕어가 올라옵니다.
힘은 사짜후반급! 완전 천하장사 붕어 입니다.
낮잠을 청하려 했는데 입질이 들어와 잠도 못자고
밤낚시를 위해 이른 저녁을 해결해 봅니다.
초저녁엔 잔붕어가 몇마리 나오고
늦은밤 쓸만한 붕어가 한수 올라옵니다.
첫날 첫포인트에서 재미를 봤으니
다른 포인트를 찾아 또 다른 붕어를 찾아 볼까 합니다.
본류권으로 이동하니 맘에 드는 포인트가 너무 많습니다.
수몰나무와 연밭의 조합이 근사한 곳에서 2박을 시작해봅니다.
수몰나무 위에 보트를 올리고 연안 연밭과 정면 수몰나무를 공략해 봅니다.
왼쪽 본류권 떠다니는 마름에도 낚시대를 한대 널어봅니다.
그런데 마름 앞에서 첫수가 올라옵니다.
정말 깨끗하고 우람한 붕어가 인사를 합니다.
마름에서 또 한마리가 올라오더니
이제는 정말 수몰나무에서 연속으로 그리고 연밥에서도 붕어가 연타로 올라옵니다.
3시간만에 10여수를 낚아내고
총재님과 사모님께서도 합류하시고 2박 밤낚시가 시작됩니다.
사모님께서 준비해 주신 밑반찬으로 맛난 저녁을 해결합니다.
정말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몰나무에 가까이 캐스팅하다 채비를 10번이상 날려먹고
잃어버린 찌만 5개가 넘습니다.
돌아온 사랑스런 찌들!
초승달님의 낚시대를 멋지게 휘어지기에 셧터를 눌렀는데
나무가 걸렸네요^^ㅎㅎ
휴가낚시라 시간도 많고 붕어도 많이 낚았으니
채비가 끊기면 바로바로 채비세팅에 들어갑니다.
지금 제가 사용하는 나노찌는 모든찌가 동일부력이라 너무 편합니다.
채비세팅도 너무 간편합니다.
원줄2.5호와 봉돌 3g만 있으면 끝!
나노찌 3호는 총3.5g이라
캐미달고 바늘달면 와샤 필요없이 찌맞춤이 딱! 끝 입니다!
원스톱채비에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목줄길이는 25cm 적당합니다.
글루텐이나 떡밥은 15-20cm 사용하세요!
원스톱채비의 최대 장점은 목줄길이를 마음대로 조절이 가능해
원스톱채비는 자연스럽게 목줄텐션이 만들어져 예민한 입질표현이 잘 나타납니다.
2박 밤낚시엔 만족할 씨알의 붕어는 안 낚이고
작은 붕어만 찾아 왔습니다.
주변에 많은 보트들이 들어와서 그런지 조과가 좋지 못했습니다.
어수선한 포인트를 피해 조용한 포인트를 찾아 3박낚시를 준비할까 합니다.
3박낚시는 더 멋진 포인트와 엄청난 붕어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휴가낚시 2편를 기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