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터 대물도전 ver.6 (김제인근 4짜 후반 개대물)
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6월부터 시작된 한방터 대물도전을 시작한 이후로 김제인근 저수지에서 상당한 조황을 기록하였습니다
김제인근 저수지는 개인출조 3회, TEAM출조3회, 총 6회 출조하여 집중공략한 끝에 지난주 4짜 3수라는 기록적인 조황을 이루었습니다
주말 전주인근 산불로 큰 고초를 격을뻔한 웃지 못할 간담이 서늘했던 에피소드부터 차근차근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주 옥천보에 이어서 이번에도 보팅후 첫 4짜 마릿수를 기록한 좌은동생 사진부터 올려드리고 조행기 시작합니다
[ 보팅후 첫 4짜....그것도 오짜에 육박하는 48 개대물입니다 , 좌은동생 무지하게 추카해^^]
매주 수요일이되면 주말 출조지 선정에 이런저런 정보를 입수하게되는데 이번주는 바쁜업무에 정보파악에 소홀하여 망설이던중에 동빈동생이
쉬는날이라 탐색차 진천 백곡지를 갔습니다만.....배수상태는 딱 좋은조건이었는데 살치극성에 밤에 철수하고 그동안 잊을수없는 손맛만 보았던
김제인근 저수지 6회 도전을 하게됩니다
저수율 파악후 가장 좋은 조건임을 알게되었고 은근히 좋은 조황이 있을거란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습니다
김제인근 저수지는 제방을 중심으로 "V"자 형태를 이루는 저수지입니다
왼쪽은 길고 넓게 형성이 되어서 가장 많은 낚시인이 몰리는 장소이며 오른쪽은 짧고 넓은 마당형태를 이루고있으며 노지낚시 여건이 다소 어려운
조건이라 인적이 드물다는 좋은 조건을 이루고있습니다
금욜 첫날 밤은 평소 하던 왼쪽 중상류에서 시작했습니다
이곳 저수지는 배수가 많이 되었을때 가장 좋은 조황을 보였던 곳이고 이날 저수율이 55% 정도를 보이고 있어서 좋은 기대감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상류 중앙 연밭 포인트입니다 ...만수시 2미터 수심인데 배수가되어서 70센티 수심을 보이고있습니다]
중상류 1.5~2.0 미터 수심대를 바람밭과 마름 끝자락 포인트를 3명이 각각 다른 포인트에서 공략해보지만 역시 한방터 답게 말뚝으로 날이 밝았습니다
[ 동빈동생 왼쪽 라인 마름 끝자락 공략 포인트입니다 ]
[ 저는 오른쪽 도로가 수몰나무 근처 맹탕 2.0미터 수심대 공략합니다 ]
밤에 제 포인트 오른쪽 라인에서 많은 대물이 뒤집는 물소리가 들려서 기대감은 최고였는데 날이 밝고나서 붉은 지느러미와, 라이징하는 녀석들을 보고
실망을 하게되네요 ..다행히 잉어 밭이었는데도 입질은 없었습니다 ㅎㅎ
떠오르는 태양이 무서워 오전낚시 버텨보다가 박프로님 연락해서 촬영 마치고 올라가시는길에 전주에서 만나서 맛있는 점심을 하게됩니다
[육회비빔밥....이날 점심은 지난주 동빈동생이 사짜 코 뚫은 기념으로 파전과 모주,막걸이로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
점심먹고 박프로님과 헤어진 우리TEAM은 그늘을 찾아 휴식을 하게되는데..........
신나게 자고 있는데.....평생 잊지못할,웃지못할 일을 격었습니다
[ 메스컴에서도 떠들썩햇던 전주 야산 산불입니다...]
신나게 자고있는데 두두둥.....굉음소리에 놀라 잠이 깬순간 동공이 뒤집히는 일이.....
[ 산불진화를 위해서 출동한 소방헬기가 저하고 불과 100미터 지척에 와서 물을 퍼나릅니다 ]
저수지가 넓기에 저정도 쯤이야 했지만.....이내 한대..두대,,세대,,,총 6대가 출동해서 난리부르스를 ....
[ 화면상 4대..총 6대가 4시간 넘게 산불진화를 했습니다 ]
뒤떨어져있는 동생들 보트쪽으로 피했습니다만......
원활한 산불진화를 하도록 우리는 한적한 제방쪽으로 피해서 산불이 진화되기를 기다리며 휴식을 취합니다
[ 틈만나면 벗어제친다고 변태소리 듣는 저 ㅋ, "V"자 활짝웃는 동빈동생 , 이번에 단단히 사고친 좌은동생입니다 ]
[ 매주 2박3일 강행군에 동생들이 있어서 전투력이 상승합니다..이번에도 위험이 있었는데... 사랑한다 동생들~~]
[이름모를 멋진 대형 잠자리도 더위피해 보트에 날아와 휴식을..... ]
제방 직벽 그늘밑에서 한동안 휴식을 취했으나 산불진화로 온저수지가 난리난 통에 마냥 기다린채 해거름 때가 다가오고
헬기굉음에...물퍼나른다고 소란을 피워서 낚시가 불가능할것이라 예측하고 우리는 제방 오른쪽에 가서 하루밤 편히 쉬기로 하고 이동합니다
쉬는동안에 박프로님 통화내용이..오늘 대박날거 같다라고....물을 뒤집어놔서 고기들 활성도가 좋을거 같다라고 말씀하시길래....
저렇게 난리를 쳐놨는데 설마.....했습니다 만...역시 전문가 예언이 적중합니다...
오른쪽 포인트에서 저는 상류 , 좌은동생은 중앙 말풀자리 , 동빈동생은 오른쪽 사이드 공략포인트를 잡고 대편성에 들어갔습니다
대편성을 마치고 자리 앚자마자 좌은동생이 어마어마한녀석을 잡았다고.......환호성을 지릅니다 , 대충 쟀을때 45~6 이라고.....
[ 해거름녁에 자리 잡자마자 보내온 대물붕어입니다, 박프로님 예언이 적중하기 시작합니다 ]
일반적으로 공략지점을 선정할때 저 같은경우... 무조건 마름자리공략은 하지않습니다 ,
마름뿌리가 박혀있는 포인트면 몰라도 뭉쳐서 떠있는 포인트는 바람영향에 오히려 낚시방해가 되기때문에 지나쳐 가는데
나중에 좌은 동생 얘기로는 바닦에서 말풀이 뜯겨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구멍에서만 입질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중앙지점에 셋이 모여서 공략을 해보지만 유독 좌은동생 48대,44대 사이에서만 입질을 보이고 다른 대에서는 말뚝이었습니다
10시전후에 42 추가로 한수를 더 잡고 좌은동생은 잠을 청하고 , 저는 밤을 지새지만 새벽 동틀무렵까지 총 30여대 낚시대는 요지부동이었습니다
동틀 무렵에 좌은동생 48대 찌가 꼼지락 거림을 감지하고 다급하게 전화로 깨우고 일어나자마자 3번째 4짜를 수확합니다
밤날씨가 싸늘해서 아침장 기대를 해보지만 날이 밝고 시간이 흐르고 다시 뜨거워지는 햇살에 우리TEAM은 8시에 철수를 하고
이번 출조를 마감하게됩니다
[보팅후 사짜급을 못잡아 그동안 설움?ㅋㅋ 받았던 좌은동생 활짝 웃는 모습~~너무 사랑스럽습니다 ^^]
[ 대충 45~46이라던 녀석이 계측결과 48 개대물입니다 ~~]
[ 좌은동생 혼자 4짜 3수 밥상에 모아놓고...꽉 찹니다 ....보트 받침틀이 아니라 이동에 어려움이 많았는데...큰 선물 받았네요 ^^]
[ 대물 붕어에 눈이 멀어서...마스크 쓴걸 못봤다는 이긍...ㅋ....기념사진인데....미안하다 좌은아.... ]
서두에 언급했지만 김제인근 저수지를 주말 2박3일씩 ... 총 6회 출조..6월달부터 지겨울정도로 팠습니다 ㅋㅋ
이곳 한방터는 제가 다녀본 저수지중에 낚시 포인트 형성조건이 가장 훌룡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넓고 길어서 10여대 이상 보트가 진입해도 문제없고 무엇보다 노지 낚시인들과의 마찰도 피할수있어서 다행이며
수초,마름,쑤세미풀,연밭,물골자리,둔덕,맹탕수심대,수몰나무, 등 낚시 포인트 여건은 당연 최고라 자부합니다
한주가 다르게 새벽 밤날씨가 떨어집니다
지지난주는 서늘하더니 이번주는 춥더군요...
본격적인 대물시즌입니다
낚시 하다보면 뜻하지 않는 위험요소들이 도사리고있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인데...욕심에 돌이킬수없는 결과를 초래한다는걸 이번 출조에서도 깨닳게 되었습니다
회원여러분들 꿈꾸어왔던 대물 상면하시기 바라며 이만 조행기를 마치겠습니다
내내 건강하세요^^
※ 채비 제원(좌은동생)
-채비 : 해결사 올킬 바닥 외바늘
- 찌: 해결사 나노찌 올킬 5호
-원줄 : 세미 4호
-목줄 : 모노 2호
-바늘 : 붕어 8호
-봉돌 : 4g
-스위벨 : 1g